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제6회 마음지도사 워크숍 개최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지도자들의 교육역량 강화와 1급 마음지도사 자격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마음공부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는 9일~10일 원광보건대학 WM관에서 제6회 마음지도사 워크숍을 진행했다.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는 마음공부의 사회적 확산활동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여러 지역과 연계해 소정의 교육과정과 자격검정을 통해 마음지도사를 양성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남 거창과 동진주, 그리고 익산에서 총 79명의 2급 마음지도사가 배출됐다. 

마음지도사 워크숍은 이렇게 배출된 2급 마음지도사들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서로의 마음공부법과 마음지도 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이자, 1급 마음지도사 자격을 갖추기 위한 교육연수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2급 마음지도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이번 제6회 마음지도사 워크숍에서는 송준혁 마음지도사(여수교당)의 여수마음학교 운영사례발표를 시작으로, 이정호 마음지도사전문가의 '스트레스 관리의 인지치료적 접근', 박성호 교수의 '공자의 마음공부' 특강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조성훈 교수의 지도로 '몸풀기 선'을 하고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을 거닐며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은수 교수의 '자기이해와 자기돌봄', 김은진 교수의 '건강한 자기존중으로 마음의 근육 키우기', 박부영 마음지도사전문가의 '마음의 세 가지 측면, 인간의 세 가지 특성'을 주제로 한 케어마인드 특강도 주목받았다. 

거창에서 온 김귀주 마음지도사(거창 마중물배움터협동조합)는 "한분 한분의 강의를 마음에 새기고 산소탱크 같은 마음지도사가 돼, 아프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맑은 기운을 전해주고 싶다"고 감상담을 전했다. 또 동진주에서 온 유임규 마음지도사(동진주교당)는 "친구를 통해 마음공부를 처음 접하고 자기수양 차원에서 마음지도사 양성과정을 들었는데, 내 안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던 고정관념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오는 9월, 전주와 여수에서 마음지도사 2급 양성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2019년 8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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