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교사회는 '마음으로 웃어야 웃는 거지 마음을 잘 씁시다'는 주제로 정기훈련을 실시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교사회가 여름정기훈련을 열어 마음공부를 통한 인성교육으로 참교육실천을 다짐했다. '마음으로 웃어야 웃는 거지요, 마음을 잘 씁시다'라는 주제로 9일~10일 원불교 백운정사에서 정기훈련을 진행해 34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첫날 결제기원식으로 시작한 이번 교사회 여름정기훈련은 마음의 휴(休)라는 프로그램으로 설성엽 원광정보예술고 교사의 '교사와 발성법에 관하여'라는 주제 강연과 도현민 원광여자고등학교 교사의 '나는 누구인가'의 인성교육 사례실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진 화합과 소통의 저녁시간에서는 교육 생활 속에서의 고충과 책임감, 학생들 지도 등의 주제로 회화가 진행됐다. 또한 '참 나를 찾아서'라는 행선 프로그램은 각자의 내면을 바라보며 자성반조의 시간으로 운영됐으며, 단별모임과 훈련감상담 발표로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인성교육 실천사례발표에서 도현민 교사는 "학생지도부의 업무를 맡았을 때 학생들에게 엄격한 지도인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여러 지적을 받게 된 적이 있었고, 그러면서 원불교와의 인연이 시작돼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며 "학생들의 유무념대조 노트를 읽어가며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또한 마음공부를 통해 나자신의 변화를 이끌고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인연이 됐다"고 사례담을 전했다.

[2019년 8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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