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 정전마음공부 여름훈련에서 사례 발표로 박수를 받은 이윤경 (법명 현인)교도. 그는 2004년에 박영훈 원무의 인연으로 마음공부에 입문한 후 현재 아림고, 창동초, 함양제일고 등 학교와 자활센터, 도서관,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등 공공기관과 사설기관 등에서 활약하며 마음공부 씨앗을 뿌리내리고 있다. 그는 "이런 개벽 세상을 모르고 그동안 내가 다 옳고 잘난 줄 알고 살아왔던 세월에 사기당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을 만나며 내면 성장의 길로 들어선 그는 이 공부에 푹 빠져 5년 만에 공부방 지도자가 돼 거창지역에 마음공부 열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공부방을 더 체계적이고 제도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2013년에는 교육기관인 마중물배움터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조합원을 중심으로 탄탄하게 운영돼온 공부방은 많은 지도인이 배출돼 조합 내 다양한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림고등학교는 지난 해 4학급에서 올해는 전교생 대상 1년짜리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그는 "올해 초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지도사 2급 과정에 38명의 조합원이 수료했고, 26명은 현재 1급 과정을 밟고 있다"며 "앞으로 거창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좌 개설을 비롯해 지자체 교육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2019년 8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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