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산상사의 법 훈증을 받는 공부인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50차를 맞은 새삶 정전마음공부 정기 훈증훈련이 1일~4일간 완도 소남훈련원에서 진행됐다. '심전계발의 훈련으로 결복교운 주인되자'는 주제로 190여 명의 입선인들은 좌산상사의 법의 훈증을 받으며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구도 열기를 이어갔다.

좌산상사는 훈증훈련에서 '온생취를 교과서에 넣어야 한다'고 강연해 1등을 차지한 장유주 어린이(영광교당)를 격려하며 "대종사께서는 어떻게 이 세상을 좋게 할 것인가, 어떻게 사람들을 불보살로 만들 것인가하는 의두를 품다가 사은사요와 삼학팔조를 내놓으시고는 너무나 기뻐하셨다"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라면 적어도 어른으로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재가출가를 물론하고 무아봉공의 삶을 실현하는 전무출신 정신으로 세상을 좋게 하고 생령을 건지는 제생의세를 목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중들은 좌산상사의 훈증과 함께 최희공 원무의 '심전 계발의 훈련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주제강의, 이형은 교무의 마음공부 특강, 우세관 소남훈련원장의 소남훈련원 역사와 유래 등을 들으며 새생활 일과 속에서 새롭게 거듭나는 자신을 발견해 나갔다. 

올해 입교한 여천교당 이은도 교우는 "이번 훈련은 긴 어둠 끝에 만난 한 줄기 햇살과 같다"며 "심전계발로 본래 마음을 회복해 결복교운의 주인이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2019년 8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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