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부, 유럽교구 교정정책안내
베를린·쾰른·프랑크푸르트 순방

국제부는 14일~19일까지 해외교화현장의 소통 강화 방침에 따라 유럽교구 독일지역 교당을 방문해 교정정책을 설명했고, 현지 교화보고를 경청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교정원 국제부가 유럽교구 독일지역 교당 순방을 통해 현지상황과 교화방향을 점검했다.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교당에서 진행된 유럽교구 교무회의에는 김신원 유럽교구장과 사영인 국제부장을 비롯해 유럽교구 교역자가 참석했다.

김신원 유럽교구장은 "교화발전 방향에 대해 체계적인 정책을 논의해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유럽교구의 교화정책도 교정원 정책을 바탕으로 더욱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설계하고 실천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제부가 교정정책을 설명하고 현지 교화상황을 경청하며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됐다.

사영인 국제부장은 "원불교 2세기와 교단 4대를 준비하며 국제교화의 체제 또한 새롭게 정비해야 할 때가 됐다"며 "해외교화의 방향성 공유, 해외법인관리, 교정원과 해외교화현장의 소통 강화의 방침에 따라 정책안내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제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14일부터 18일까지 베를린, 쾰른,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지역 교당을 순방해 현장의 어려움을 나누고 미래 교화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방지인 베를린교당은 원기101년 현재의 교당으로 이전 봉불해 독일 현지인들과 한인들을 대상으로 법회를 보고 있으며 교당경제자립과 지역사회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쾰른교당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선방을 열어 지역사회교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교당은 올해 4월 새로 이전해 내년 유럽교구 30주년 행사와 함께 봉불식을 가질 계획이다.

프랑크푸르트교당 홍숙현 교무는 "새로 이전한 교당이 수리해야 할 곳이 많이 있지만 불사를 이뤄가면서 교도들과 공부를 해나갈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교류하면서 현지인교화도 더욱 활발히 해나가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도철 교정원장, 김효철 미주총부법인 이사장, 사영인 국제부장, 이공현 문화사회부장은 20일~23일 독일 린다우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종교인평화회의(Religions for Peace)에 참석 후 독일 레겐스부르크교당을 방문해 새로 증축한 야외법당과 교화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2019년 8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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