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동·서부 합동 전무출신 훈련
나를 새롭게 미주교화를 새롭게

미주동서부교구 교무들은 자치교헌 수립 워크숍으로 미주총부 건설 및 미주 교화 방향성을 모색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4년 미주 동서부 합동 전무출신 정기훈련이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에서 12일~18일 6박7일간 열렸다. '나를 새롭게! 미주교화를 새롭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황도국 미주교령과 미주자치교헌 TF팀, 미주 동서부 전무출신 등 총 57명이 함께했다. 

김효철 미주총부법인 이사장은 결제식에서 "미주의 전무출신들이 이번 정기훈련을 통해 삼대력을 증진하고, 아울러 앞으로 교령님을 모시고 새롭게 열어갈 미주자치교헌시대를 준비하기를 바란다"며 미주교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미주 자치교헌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주자치교헌 TF팀인 이건종 기획실장, 국제부 황광우 교무, 정책연구소 조인국 교무의 진행으로 교정정책 안내, 미주총부 및 자치교헌 로드맵 안내, 〈원불교교헌〉 변천사 강의 등 미주 교화정책 수립에 관한 강의 및 조별 활동과 토론을 실시했다. 동서부 교구 교무들이 직접 투표해 모의 수위단을 구성해 보는 이색적인 체험도 했으며, 조별모임, 세대별 토론으로 현재 미주 교화현장에 있는 전무출신들이 겪는 문제점과 앞으로 함께 해결해야할 과제에 대해 적극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해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밖에도 선정진, 삼학에 대한 교리강습, 단모임, 특강, 교화 및 공부이야기, 염불 및 일기기재 등의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의 공부와 교화 이야기를 공유하고 심신 간에 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황도국 미주교령은 해제식에서 "함께 결의하고 서로 북돋아주면서 새 역사를 창조해 가는 주역들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들의 이 뜻이 씨앗이 되어 미국 전역에 일원대도가 편만하고, 세계 교화가 열려가는 바탕이 되었으면 한다"고 법문하며 미주 동서부교구 전무출신 합동훈련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리치몬드교당 이수빈 교무는 "미주 해외총부의 필요성과 계획, 프로그램을 통한 현지화 및 세계화의 도약을 위한 모든 것이 이루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큰 일원상을 함께 굴리며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하고 계신 모든 분들의 소중함을 더욱 느낀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원다르마센터 김민성 교무는 "정기훈련은 상시훈련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중앙총부와 미주 동서부 전무출신들이 함께 모인 이 자리가 앞으로 있을 상시훈련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2019년 8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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