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가 어린이들에게 마음돌보기와 기도헌배 등 마음공부 원리를 재밌게 깨우치는 여름정기훈련을 진행했다.

대전충남교구가 10일~11일 어린이 여름훈련을 진행했다. '마음을 잘 씁시다'는 주제로 유성 유스호스텔과 천안 테딘워터파크에서 진행한 이번 훈련은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마음을 이해하고, 찾아보고, 사용해보는 시간이었다.

노은교당 김보경 어린이는 "재미있고 신나게 훈련할 수 있어 좋았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과정활동에서 몰랐던 마음을 조금씩 알게 돼 기쁘다"고 감상을 전했다.

프로그램은 계룡교당 김교진 교무의 레크리에이션으로 시작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마음돋보기, 각자의 소원을 말하며 함께 기도해주는 헌배, 염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육근체험부스 시간에 눈·귀·코·입·몸·마음의 부스를 각각 운영하여 마음과 육근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알아보는 동시에 '나도 교무님!', '소떡소떡' 등의 쉬어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를 유발했다.

이번 훈련을 총괄한 대전교당 오법진 교무는 "교구 청소년 담당 교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의 방향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틀을 맞추려 노력했다"며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반응이 좋았다. 원불교 정서를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려 했던 취지가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서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도 역할이 컸다. 동대전교당 정한택 청년은 "나이 차이가 많이나는 여동생을 돌보기 위해 처음으로 봉사자로 참석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보람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훈련을 준비하는 교무님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 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8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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