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중·고등학교 국제교류
사단법인 한울안운동 후원

한겨레중·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통일과 인권을 주제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겨레중고등학교가 국제교류 프로그램 진행으로 통일세대를 위한 글로벌 리더십강화에 나섰다. 5일~13일 독일과 스위스, 프랑스를 방문한 국제교류팀은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통일방법에 대한 모색과, 통일이후 안정적 사회모습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통일과 인권을 주제로 기획한 '먼저 온 미래, 글로벌 리더로 날아오르다'라는 이번 프로그램은 원기102년부터 매년 시행돼 일본과 홍콩방문에 이어 올해 3회 차 운영되고 있으며, 사)한울안운동(대표 홍일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정명선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통일에 대한 방안을 생각해 보며, 통일을 대비해 각자가 준비할 일들에 대한 고민이 있길 바란다"며 "세계를 무대로 넓은 견문과 사고력을 갖추길 바라며 국제적인 마인드의 리더로 거듭나길 부탁한다"고 참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국제교류팀은 분단됐던 동·서독의 통일역사를 통해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의 의미를 공부했으며, 코리아협의회를 통해 독일 통일을 직접 경험한 현지인에게 당시 상황을 전해 들었다. 특히 '미래 역사 사고력 함양 프로그램'으로 유태인 수용소를 방문한 학생들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로부터 자행된 홀로코스트 역사현장을 목격하며, 과거 잘못된 역사를 인식하고 평화와 인권의 세대 역할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 
 

또한 국제연합 제네바 한국사무소와의 활동으로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한 인권의식 함양' 프로그램이 이뤄졌으며, 독일과 프랑스 등의 문화유적답사로 현지 문화체험도 함께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송유경 학생은 "다른 언어와 다른 문화를 접하며 여러 특강에도 참여했다. 다양한 지식을 쌓는 기회였으며,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통일이 돼야 한다고 느꼈다"고 감상을 전했고, 이효은 학생은 "예전엔 그저 마음 속으로 염원하고 작은 활동들로 힘을 실었다면 지금은 더 적극적인 활동들에 참여하고 싶다. 통일 한반도를 살아갈 주역으로서 통일을 위해 당당하게 노력할 것을 다짐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9년 8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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