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콘텐츠공모전 당선작 발표
구인선진 기도와 화합 정신 담겨

제4회 원불교 콘텐츠 공모전 문화상품 우수상 작품. 강진교당 윤혜영 교도의 '청자 구인기도봉 호롱'.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제4회 원불교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이 선정됐다.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원불교 법인성사 100주년을 기념해 공을 위한 마음으로 하늘을 감동시킨 구인선진들의 기도와 화합의 정신을 주제로 실시됐다. 원불교 문화상품, 창작성가, 문학작품, 캐릭터 아이디어 등 총 78작품이 접수됐으며 그 중 총 24작품이 선정됐다. 

20일 원불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수상자는 통합분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3명, 입선 6명으로 최우수상에게는 상패와 상금 150만원, 우수상 70만원, 장려상 50만원, 입선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소태산청소년문학상 부문은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 장려상 4명으로 최우수상에게는 상장 및 상금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에게는 상장 및 상품이 시상된다. 

통합분야 최우수상은 창작성가 '서원(일원의 진리)'을 출품한 화곡교당 전낙원 교도, 문학작품 '붉은 눈물'을 출품한 정토회교당 김명은 교도에게 돌아갔다. 서울원음 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전낙원 교도는 "〈정산종사법어〉 원리편 1장의 가르침이 너무 좋아 직접 곡으로 만들어 부르고 싶었다"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지휘자로서, 음악인으로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홍점'이라는 돌멩이를 등장시켜 구인선진의 백지혈인을 작품화한 김명은 교도는 "개인적인 성업으로 이 글을 적게 됐다. 법인성사에 기반한 픽션으로 원불교의 스토리텔링을 말하고 싶었다"며 "이 작품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며, 기회가 되면 낭독극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소태산청소년문학상 부문 최우수상은 '만남에서 서원으로'를 출품한 모현교당 김우진 학생이 수상했다. 원불교를 처음 만나는 과정에서부터 서원을 세우게 되는 과정을 잘 표현했으며,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출가의 서원을 잊지 않으려는 자세가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강진교당 윤혜영 교도의 문화상품 '청자 구인기도봉 호롱', 경주교당 이우삼 교도의 창작성가 '임과 함께 가는 길', 원음방송 조덕훈 교무의 창작성가 '법인의 서약', 양자훈 예비교무의 문학작품 '백일홍 붉게 번지는 날'이 수상했다. 

소태산청소년문학상 부문 우수상은 모현교당 고연희, 정토회교당 이소미, 휘경여중 송채원, 휘경여중 이하진 학생에게 돌아갔다. 그밖에도 진주교당 김성안, 돈암교당 장혜준, 불목교당 최문정 교도가 문학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제4회 원불교문화예술축제(WONCAF)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문화상품은 전시 기간 판매 및 원불교 기념품 센터 입점 후 판매된다. 

[2019년 8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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