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봉공회가 ‘현충원 은혜국수나눔을 위한 바자회’를 9월1일 열었다. 대전교당의 앞도로와 뜰에서 이루어진 이 바자회에는 각 교당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물건들로 가득 채워졌다.

대전, 동대전, 금산 외 총 18개 교당에서 참여한 이 행사는 물품도 참여 인원도 많아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충원회(충남대학교 원불교동아리)의 밀크티와 더치커피는 물량이 모자라 더 공수할 정도로 인기였다.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한 예산교당에서는 직접 만든 다시마 식초를 홍보하기 위해 노래와 춤을 준비하여 한바탕 웃음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은도 대전충남교구장은 “요즘 경기가 안좋은데 많은 분들의 노력과 수고로 이 행사가 마련이 되었다”며 대중의 기운을 북돋은 뒤, “오늘의 행사는 내년 현충원 은혜국수 나눔 행사를 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재가출가의 하나된 마음이 대전충남지역 교화의 큰 역할을 하는 중요한 행사이다”라며 이 행사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성인 교구봉공회장은 “작년보다 많은 참여로 인한 물품의 다양함과 화기로운 분위기와 소통의 장이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현충원 무료국수나눔은 매년 300만원 이상의 경비가 지출되는데 부담이 되어도 사명감을 가지고 했다. 올해에는 그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충원 무료국수나눔은 매년 6월6일 현충일에 대전 현충원을 찾는 유가족에게 무료로 따뜻한 국수 한그릇 공양하는 행사이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의 경비를 위해 바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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