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 법선운동에 헌혈증 50여 장을 기증하며 미션마스터까지 오르게 된 무등교당 이도연 교도. 그는 남편이 큰 수술을 받는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여러 인연들에게 수혈을 받는 큰 은혜를 입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이번 법선페스티벌에서 진행한 헌혈증 기부 프로그램에서 그는 당시 받았던 은혜에 보은하고자, 꾸준히 헌혈 활동을 통해 모아왔던 헌혈증을 기부하면서 광주전남교구 법선운동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광주전남교구에서는 법선페스티벌 프로그램으로 6가지 미션을 제시했다. 이 교도는 이번 법선페스티벌에 3가지 이상의 미션완수로 미션마스터까지 올랐다. 특히 헌혈증 기부 프로그램은 법인성사 당시 목숨을 내놓은 선진들의 사무여한 정신을 체받는 마음으로 진행했는데, 이 교도가 10여 년이 넘게 헌혈 활동을 했던 이야기로 많은 교도들이 관심을 갖고 헌혈증 기부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

그는 "다음 주 헌혈이 예약돼 있는데 96회가 된다. 곧 100회가 되는데, 이웃과의 나눔 속에서 큰 은혜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운동을 하면서 많은 인연들에게 헌혈을 권했다. 모두가 구인선진처럼 창생을 위하는 마음으로 나눔 실천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9월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