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 총무부 훈련 주관
제법성지, 순례 등 프로그램 진행

특별봉사자 훈련으로 각 기관 봉사자들이 참여해 변산제법성지에서 교강선포100주년의 의미를 새겼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특별한 신심으로 교단의 3대 사업에 임하는 특별봉사자들의 훈련을 열어 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며 신심을 북돋았다. 8월24일~25일 교정원 총무부 주관으로 진행된 특별봉사자 훈련은 교강선포 100주년을 맞이해 변산제법성지 순례를 통한 교사공부와 봉사자들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별봉사자는 재가교도 중에서 특별한 신심으로 교단3대 사업에 참여하며, 전무출신에 준하는 역할로 일정기간 근무하는 자를 말한다. 현재 특별봉사자는 20여 명의 지원자가 전국 각 기관에서 성지관리와 봉공분야, 회계, 전문직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화·교육·자선 분야에서 부족한 인력을 해결해주고 있다. 

첫날 기도식을 시작으로 박청화 원광선원 교무는 '대종사님 변산 입선과 교강선포 100주년의 의미' 특강을 통해 소태산 대종사가 방언공사와 법인성사를 이루고 변산제법성지를 찾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특히 새 회상의 교강으로 '인생의 요도 사은사요'와 '공부의 요도 삼강령 팔조목'을 발표했던 역사와, 〈조선불교혁신론〉과 〈수양연구요론〉 등 첫 교서를 초안했던 내용 등을 강의해 교강선포 100주년을 맞게 된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성지순례 시간에는 실상초당터와 석두암터 등을 찾았으며, 자신의 서원을 반조하고 공부를 점검하며 특별 봉사활동에 대한 감상발표가 진행됐다. 이튿날 이어진 순례길에서는 바디재와 종곡유숙터를 방문하고, 해제식과 함께 소득반조시간을 가졌다.

훈련에 참여한 이성광 영산사무소 봉사자는 "교무가 교화를 잘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보좌를 잘 해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12년째 영산사무소에서 봉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고, 성도명화 신마산교당 봉사자는 "식사 공양과 교당관리 등의 일을 맡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 어디든 내가 필요로 하는 교당이라면 열심히 임하며 공중사에 힘쓰고 싶다"고 감상을 전했다.
 

[2019년 9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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