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어린이 교리페스티벌
80여 자원봉사 학생 마당 운영

중앙교구 어린이 교리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체험마당에서 소태산 대종사 십상을 사경하고 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중앙교구가 1일 원광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어린이 교리페스티벌을 열어, 150여 명의 어린이와 80여 명의 중·고등학교 자원봉사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어린이들은 교리도, 일원상서원문, 성가, 청정주 등 교리관련 체험마당에 참여해 갑카드를 획득했고, 원하는 상품으로 교환해 갈 수 있는 풍성한 갑카드 시장이 열렸다. 아트풍선, 바디 스티커, 염주만들기 등 교리를 잘 모르는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고, 엘리트 코스도 두어 수준별 참여가 가능하게 배려했다. 감사글짓기, 포토존, 사경하기 마당에서는 '나눔카드'를 별도로 제공해 어린이들이 직접 모금함에 넣어 아프리카어린이돕기에 기부될 수 있게 기획해 나눔의 정신을 기를 수 있게 했다.

어양교당 오채민 어린이(초2)는 "모든 활동이 다 즐거웠지만 특히 일원상서원문 빈칸 채우기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했고, 서이리교당 모상은 어린이(초5)는 "엘리트코스에 도전하기 위해 교당에서 미리 일원상서원문을 공부했다. 외우는데 성공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그동안 보조 역할을 하던 학생들이 직접 마당진행자로 책임을 맡아 활동했다. 중앙교구 어린이분과장인 김인선 교무는 "어린이 참가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봉사자 수가 많이 늘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해 학생교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려한다"고 밝혔다. 

여러 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는 문화교당 강성은 학생(고3)은 "올해는 진행을 직접 맡아 재량을 발휘할 수 있어 좋았다. 어린이들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 즐거웠고, 아이들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2019년 9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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