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갤러리 '대소유무' 개관
국내 첫 XR 기반한 명상 갤러리

20일 종교지도자 초청 공식 오찬 자리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역사문화체험관을 관람하며 종교간 화합을 다졌다. 사진제공 한울안신문.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종교지도자들이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찾아 개관 축하인사를 전했다. 20일 종교지도자 초청 공식 오찬 자리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역사문화체험관을 관람하며 종교간 화합을 다졌다. 이날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김영근 유교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등 국내 종교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종교지도자들은 원불교소태산기념관 내 역사문화체험관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며 공식 개관을 축하했다. 

오도철 교정원장의 안내로 특별전시관을 관람한 종교지도자들은 소태산홀과 명상공간을 둘러보고 종교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 역사문화체험관인 소태산갤러리 '대소유무(大小有無)'는 국내최초 'XR(eXtended Reality·확장 현실)' 기반 명상 갤러리로, 첨단 과학기술과 예술적 표현이 구현된 명상공간이다. 

공간의 여정(journey)은 진입, 명상로와 갤러리, 그리고 소태산의 대소유무 사상을 표현하는 중심공간으로 전개된다. 스파이럴 영상 스크린은 네 겹으로 짜진 실 커튼을 두 열로 구성해 공간의 움직임, 깊이감을 강조했다. VR과 스파이럴 켜를 따라 투사된 360도 연속된 영상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약 70평의 공간으로 기획과 설계, 협력팀 구성, 디자인 감리까지 김태영(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김현준(국립강원대학교 건축학과)건축가가 맡았고 시공은아트인테크에서 총괄했다. 이도하 교무(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메이션과 교수)가 기획과 설계과정에서 협업하면서 영상 코디네이션, VR 콘텐츠 디자인을 맡았다.

[2019년 9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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