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한국연구재단 지원 2단계 선정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박맹수, 이하 사상연구원)이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가 주관하는 인문사회과학분야 2단계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종교운동의 시민적 공공성의 세계적 확산'이란 주제로 2단계 지원에 선정된 사상연구원은 올해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7억6천8백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사상연구원은 지난 2016년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서 '근대 한국종교의 공공성 재구축'을 과제로 1단계 지원에 선정돼 7억2천 여 만원을 3년간 지원받았으며, 이 연구로 한국 근대의 재발견과 나아가 한국 근대가 추구한 공공성의 재발견이라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3년간 시행된 1단계에서는 1년차 '근대한국종교의 공공성 이해 및 한국적 공공성 탐색'을, 2년차에 '근대한국종교의 공공적 가치 실천운동 분석'을, 3년차에 '근대한국종교 공공성의 현재적 의미'를 각 과제로 진행됐다. 

사상연구원은 2단계 지원 사업 선정을 위한 계획으로 '아시아 및 세계시민적 공공성과의 만남'(1년차), '탈근대의 생명, 환경, 평화의 윤리'(2년차), '탈경계시대의 회통과 조화의 세계시민적 보편윤리 확립'(3년차)으로 3년간의 연구주제를 확정해 서류심사와 실사, 발표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1단계에서의 연구소 활동과 운영 실적, 연구진의 실적 등을 살펴 발전 계획 대비 추진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다음 단계 연구와의 연계성을 비롯해 총괄과제 실천 방향 등을 검토함으로써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2단계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상연구원에서는 '개벽학'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심화 확장함과 동시에 한국의 자생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근대 한국의 모든 종교들을 연구 영역으로 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 방법에 있어서 통시적·공시적 범위를 한국에서 세계로, 근대에서 현대로 확장해 근대 한국종교를 세계화·현대화·대중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실제적 연구의 산실로 자리매김해갈 계획이다. 

[2019년 9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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