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마음공부대학 첫 문 열어
경남마음공부대학·여수마음학교개강

중앙교구 마음공부대학이 첫 문을 연 가운데, 40여 명의 공부인들이 각지에서 참석해 마음공부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전국 마음공부대학이 가을학기를 개강하고 공부인들을 맞이했다. 특히, 20일 중앙교구 마음공부대학이 첫 문을 연 가운데, 당초 2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려던 계획보다 더 많은 수의 인원이 몰려 40여 명의 공부인들이 첫 학기를 함께하게 됐다. 중앙교구 내 교도들뿐만 아니라 대전, 광주, 충남 보령 등 타지역에서도 마음공부대학을 찾아올 만큼 교도들의 마음공부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중앙교구 마음공부대학은 배현송 중앙교구장이 학장으로 동이리교당 이형은 교무가 학감, 신석교당 류명원 교무가 교무처장, 김현득 도무가 홍보처장, 김경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과 이학신 덕천교당 교무가 강사로 활동한다. 

이번 제1기는 20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 29일 종강까지 배현송·김경일·이학신·이형은 교무가 돌아가며 강의를 맡는다. 
배 학장은 환영사에서 "경남교구 마음공부대학을 벤치마킹했다. 경남은 재가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돼 여기저기서 마음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동안 교당을 다녔어도 놓쳤던 부분을 세밀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고, 실제 경계로 사실적인 공부를 해 진정한 마음의 자유를 얻고, 살아있는 부처로 거듭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입학생들을 격려했다.   
마음공부가 궁금한 1년차 신입교도와 법호가 부끄럽지 않게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연륜있는 교도, 오랫동안 마음공부를 해왔는데 깊이를 더하기 위해 멀리서 찾아온 교도, 주변의 권유로 온 교도 등 다양한 수강생들이 자기소개시간 수업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중앙교구는 이번 제1기 마음공부대학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재가 마음공부지도자를 양성해 갈 계획이다.

같은 날 가을학기를 개강한 경남교구 마음공부대학은 이번이 11학기째다. 매년 봄, 가을 학기를 마치고 여름, 겨울 집중훈련으로 지난 학기 공부를 점검하며 다음 학기를 준비해온 경남교구는 이번 학기에는 재가교도 지도인들의 원리강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첫날 정인성 원무의 '일상수행요법 1,2,3조' 강의를 시작으로 지도인 8명이 교대로 강의를 맡아 12월6일까지 12강으로 이어진다. 매회 공부가 정전강의 60분, 단별 문답감정 90분으로 진행되는 것은 동일하며 이번학기는 30여 명의 공부인들이 함께한다.

한편, 16일 여수마음학교는 마음지도사 2급과정 4기를 시작했다. 손시은 교수의 '만남' 첫 강의를 시작으로 12월2일까지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진이 교대로 강의를 맡아 12강으로 진행된다. 학기가 끝나면 마음인문학, 마음공부론 필기시험과 마음공부 사례발표 실기시험을 거쳐 마음지도사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번 학기는 30여 명의 수강생이 함께한다.
 

[2019년 9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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