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4년 제2차 원무훈련
강남교당 법회체험·감사일기

원기104년 제2차 원무훈련이 21일~22일 서울 강남교당에서 진행된 가운데 원무들이 결제식에서 교단의 전법사도로서 정성을 다할 것을 기도드리고 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4년 제2차 원무훈련이 21일~22일 열려 원무들의 정신을 결집하고 공부와 교화의지를 다졌다. '사람중심 불공의 길'을 주제로 한 이번 훈련은 소태산 기념관 봉불식 참석 후 강남교당에서 진행됐다. 원무 임원진에서 주체적으로 준비한 2차 훈련은 '원무의 도' 주제강의, 각자 교화 현장에서 준비해 온 감사일기 발표, 염불삼매를 통한 영성훈련, 특성화된 강남교당 영화법회 체험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 저녁 최희공 원무의 '원무의 도' 강의가 진행됐다. 당초 전무출신의 도에 바탕해 생활 속에서 수행하는 원무들의 특성을 감안한 원무의 도를 9개 조항으로 만들어 사용하려 했으나, 전산종법사의 최종 감수과정에서 재가출가 구분을 둘 것이 아니라 전무출신의 도를 원무의 도로 같이 사용하라는 명에 따라 전무출신의 도를 원무의 도로 병행해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최희공 원무는 "불법연구회 통치조단규약에 의하면 전무출신 실행단과 거진출진단은 공부와 사업하는 것에 있어서는 다름이 없다. 또한 사무여한의 법인정신은 전 교도가 함께 받들어 실행할 교단의 창립정신이다"라고 밝히며 "전무출신과 똑같이 살아가는 것이 원무의 정체성이다. 전무출신 정신으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남궁문 원무회장도 "조석심고 후 전무출신의 도를 매일 새기자"며 "수도인의 일과를 잘 지키고, 지도받는 사람 이상의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속깊은 공부인들이 되어 일반교도의 모범이 되자"고 촉구했다.

교화단 감사일기 발표시간에는 준비해 온 교화 감사일기를 공유하며 원무활동의 보람을 나누고, 각자의 직장에서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감사일기 발표를 통해 좋은 느낌을 공유한 원무들은 감사일기를 생활화하며 교화지에서 감사일기를 확산시켜 갈 계획이다. 이튿날 새벽에는 염불을 통한 체험적 신앙 영성 훈련이 이어졌다. 또 강남교당의 특성화된 영화법회 체험과 시설 관람은 원무훈련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어양교당 류지원 원무는 "주로 익산이나 변산에서 훈련이 진행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원무훈련이 진행돼 새로웠다. 선진교당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교당을 둘러보고 운영상황을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역의 교화 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훈련장소를 다양화 해 봐도 좋을것 같다"는 감상을 전했다.

동대전교당 허묘성 원무는 "훈련에서 얻어가는 것이 많다. 감사일기 시간도 좋았고 원무들끼리 함께하며 각자의 활동을 엿볼 수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되었다"며 "강남교당 교도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원무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해 가야겠다"고 훈련 소득을 밝혔다.
 

[2019년 9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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