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 열반 21주기 기념

대산종사 열반 21주기를 맞아 진행된 추모문집 봉정식에서 원로교무들이 향례를 올리고 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대산종사 추모문집 봉정식이 1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대산종사 열반 21주기 맞아 진행된 추모문집 봉정식은 대산종사를 모셨던 시봉진들의 추모담을 문집으로 발행해 대산종사 성령전에 봉정하는 자리였다. 이날 봉정식은 좌타원 김복환 종사와 김호영 대호법의 문집 봉정, 헌공 및 분향, 추모담 등으로 진행됐으며, 대산종사의 일생경륜인 기원문결어 낭독이 있었다. 

추모담을 발표한 최성덕 원로교무는 유럽 최초 해외교역자로 활동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해외교화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대산종사께서 하신 것이라 생각됐으며, 진정 해외교화를 간곡히 원하는가의 몇 차례 시험도 있던 것 같았다"고 감상을 전했고, 김의균 교도는 "대산종사께서는 양·한방을 합한 일원의학을 강조했다. 수술을 하면서 양방으로만 설명이 안되는 사례가 많아 한방의 기와 혈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아마 일원의학의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 아닌가"며 대산종사의 가르침을 회고했다.

이번에 발행된 추모문집은 '조불불사 대산여래' 3권·4권으로 대산종사를 시봉하던 재가출가 교도들이 가까이에 모시면서 받들었던 가르침과 일화, 대산종사를 그리워하는 추모의 글을 모아 발행했다.  
 

[2019년 9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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