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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원다르마센터, 그곳에 가고 싶다"
[기획] "원다르마센터, 그곳에 가고 싶다"
  • 안세명
  • 승인 2019.10.02
  • 호수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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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

[원불교신문=안세명] "원다르마센터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나요?" 세계의 많은 이들이 구글과 입소문을 통해 '명상하기 좋은 곳'을 검색하다 보면 원다르마센터의 프로그램과 시설에 매료되고 만다. 원다르마센터는 이미 세계인의 영성을 밝히는 '마음의 성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왼쪽 건물이 일원홀(ILWON HALL, MEDITATION HALL)로 원다르마센터 법당과 훈련, 주요행사가 진행되는 곳이다. 오른쪽 건물은 행정동인 ONE WORLD HALL.
왼쪽 건물이 일원홀(ILWON HALL, MEDITATION HALL)로 원다르마센터 법당과 훈련, 주요행사가 진행되는 곳이다. 오른쪽 건물은 행정동인 ONE WORLD HALL.

삶의 변화 체험하려면 WDC에 가라
원다르마센터(WDC)는 53만평 너른 대지위에 서쪽으로 허드슨강이 흐르고 전방으로는 한국의 태백산맥 같은 애팔라치아 산맥이 파노라마로 펼쳐 있다. 센터 내 아름다운 산책로는 자연과 인간이 조우하는 최적의 명상길이다. 맑고 신선한 공기, 소박하지만 건강하고 맛있는 식단, 현지인들의 주거문화에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한국 전통이 녹아져 있는 자연친화적 숙소, 그리고 원불교 교법에 바탕한 편안한 분위기의 불공과 서비스는 훈련객들에게 삶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음식 알레르기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원신행(Douglas Conkling) 교도가 직접 밭농사를 담당해 각종 유기농 채소를 재배해 공급하니 채식주의자들은 물론 건강한 식생활을 갈구하는 이들에겐 환상적인 맞춤형 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센터에서는 전무출신 교역자들과 3명의 현지인 직원이 아침공사를 시작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공사 시간에는 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을 함께 공유하며 전 직원이 순서대로 정해진 법문을 연마해 발표하고 회화한다. 교법을 일상에서 적용하고 실천하는 기회로 삼는 동시에 현지인들이 받아들이는 관점의 차이를 충분히 교감함으로써 교리와 훈련의 현지화·토착화를 위한 귀한 시간이 되고 있다.
 

원다르마센터, 역대 스승의 경륜
김혜성 종사를 비롯 재가출가 교도들의
혈심어린 정성이 오늘날 기적 일궈


미주총부법인과 정기·상시훈련도량, 교당 역할 병행
원불교 교법의 세계화와 미주교화 전진기지 사명 다해
전 직원의 일심합력·무아봉공의 삶이 프로그램
훈련인들의 영성과 삶의 변화 이끌어
 
미주자치교헌 수립을 기점으로
'교화단과 훈련'에 바탕한 교화 활로 찾기 나서

교법이 프로그램, 훈련이 희망
원다르마센터는 훈련원과 교당, 총부법인의 세가지 기능을 병행하고 있다. 센터는 훈련원으로서 세계 모든 이들과 원불교 교도를 대상으로 정기훈련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특히 명상에 관심 있는 현지인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년 간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부족한 실내공간으로 입선인들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못해 아쉽지만 3박4일 일정으로 매회 30~40명 정도의 현지인들이 훈련에 임한다.

정기 프로그램은 삼학병진을 바탕하는 11과목 훈련을 기반한 실다운 생활훈련으로 정착되고 있다. 훈련 마지막 날 입선자들의 공통적 감상담은 센터에서 배운 선수행과 마음공부법을 생활 속에서 활용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들 수 있다. 선객들은 "일생동안 많은 곳에서 명상을 하며 삶의 변화를 원했지만, 원다르마센터 훈련처럼 깊은 각성을 느낀 곳은 처음이다"고 말한다. 또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선법으로 무시선과 일상생활과 연결되는 공부길을 체득하게 돼 행복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훈련인들에게 각 지역의 교당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들은 교당생활을 통해 지속적인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명상과 요가 등 외부 수행단체의 훈련을 센터에서 진행하게 함으로써 간접교화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 중 '종교연합훈련(Interfaith Retreat)'은 매우 의미있는 행사이며, 뉴욕주에 거주하는 각 종교의 성직자들이 연합해 매년 여름 훈련을 나고 있다. 성직자들이 먼저 들어와 공부한 후에는 해당 종교 청소년들이 모여 소통과 이해 그리고 공감의 장을 만들어간다. 센터는 이를 "정신의 세력을 확장해 간다"고 말한다. 내년에는 영산선학대 예비교무들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정진과 휴식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자율훈련(Self Retreat)'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센터에서 혼자 머물며 아침 좌선과 주중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주로 이들은 맨하탄, 뉴저지 등 대도시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로 그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훈련 기간 자연스럽게 교무와 대화를 나누며 원불교에 관심을 갖게 된다. 원다르마센터를 다녀간 훈련객들이 돌아갈 때는 눈물을 글썽이며 '원다르마센터가 자기들의 고향'이라는 말을 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원다르마센터는 훈련과 법회의 상설 프로그램으로 일주일 내내 교당 기능을 겸한다. 상시훈련 도량으로서 선·염불·설교·회화로 구성된 정례법회는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챙기고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요예회와 수요선방은 물론 목요일은 일반 현지인 대상으로, 금요일에는 어르신을 위해 요가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무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겨울 눈 속에 묻혀 무문관 훈련을 1주일씩 두 차례 입선함으로써 재충전의 힘을 쌓는다.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 김효철 이사장.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 김효철 이사장.

의두 일념, 미주총부 교화체제 확립
미주총부법인 김효철 이사장은 "모든 의두는 삶으로 나투어질 수 밖에 없다. 진정한 화두는 일상생활을 떠나지 않는다. 삶이 곧 화두요, 매 순간이 의두 일념이다"며 원기104년 교정정책이 사람·미래·혁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미주총부 교화체제 확립'에 전 구성원이 몰입돼 있음을 밝혔다. 

김 이사장에겐 미국 내 원불교 교법을 어떻게 세계화·현지화 할 것인가. 미주자치교헌을 비롯한 교화단 중심의 교화체제, 현지인 인재양성, 미주교화 반백주년, 종교연합활동, 원다르마센터 건물 증축 등 산적한 과제들이 공부거리요, 불공거리다.

미주총부법인은 세계교화 전진기지이자, 미주교화의 정신적 축으로써 그 역할이 부여돼 있다. 미국에 대중화 되어가고 있는 영성운동의 바람은 이제 미주 '개척기 교화'에서 활발한 '성장기 교화'로 전환하는 시점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미주지역 교당들이 더 이상 교포 교화에 머물지 않고 현지인 교화로의 전환 및 정착되어감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자치교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자치교헌 제정과 교화단 중심의 교화체제 구축에 미주 교역자들의 의지가 모아지고 있음을 전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교단적 차원의 인력과 재정이 뒷받침될 때 재가출가 전 교도가 염원하는 교법의 세계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다르마센터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교역자. 왼쪽부터 이명정·이지은·김효철·원대선(Dathane Turner)·김민성·김인식·유도성·박대화·나성인 교무, 김정명 덕무.
원다르마센터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교역자. 왼쪽부터 이명정·이지은·김효철·원대선(Dathane Turner)·김민성·김인식·유도성·박대화·나성인 교무, 김정명 덕무.

미래교화 위한 적합한 투자가 과제
원다르마센터는 천불만성의 조불성지, 억조창생의 개복성지를 서원하고 있다. 미주교화의 방향성을 제시할 자치교헌 제정을 시작으로 영어권 교화지원센터, 총부인근 교당 설립, 미주교화 정형 창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교육 및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교도훈련 심화와 현지인 출가자 배출, 원무양성, 온라인 강좌 개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종교연합운동(UR) 등을 통해 대외활동을 모색하는 한편, 교단 내 각 단체와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합력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원다르마센터에서 실증되고 있는 훈련 프로그램은 인류의 정신개벽운동을 선도할 중차대한 작업이다. 센터에 밀려오는 훈련객들을 맞이할 숙소와 법당, 관련시설의 증축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요청에 비해 제반시설이 받쳐주지 못하니 더 많은 이들을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다. 또한 훈련만으로는 재정적 확충이 어려워 보다 생산성 있는 사업 기획에도 자문을 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주총부법인과 센터운영이 수년간 자력으로 운영되는 과정에서 재정과 인사, 콘텐츠 확충 등 미래를 위한 투자가 절실한 상태다. 또한 미주교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교역자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대를 향도할 미주총부의 설립과 자력 운영의 방안이 조속히 이뤄지길 염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무엇보다 중앙총부와 미주지역 재가출가 전 교도가 미주자치교헌 제정과 교화단을 중심으로 행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미래 인재의 마음을 움직이고 수행하게 해야 한다"며 "특히 교정원의 적극적인 협력이 든든하고 감사하다. 이 성업불사는 거룩한 역사가 창조되는 축복된 일이 될 것이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 세계 사람들이 이 법을 알아보고 크게 감격하고 봉대할 사람이 수가 없으리라"는 소태산 대종사의 말씀이 현실화 되고 있는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 지금 이 순간에도 결복기 대운의 결실성업으로, 세계적 마음공부 훈련도량으로, 미래교화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원다르마센터를 찾는 이들은 이곳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자아를 회복하고 삶의 변화를 체험한다.
원다르마센터를 찾는 이들은 이곳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자아를 회복하고 삶의 변화를 체험한다.

[2019년 10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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