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이리보화당한의원 구 건조창고가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9월17일 문화재청 공고 제2019-263호에서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속한 10개의 건물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1962년에 건립된 이리보화당한의원 구 건조창고는 붉은 벽돌의 조적조 벽체와 지붕 목조 트러스, 한약재 건조 환기창 등 원형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있고, 최초부터 한약재 건조창고로 건립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아 이번 문화재 등록 대상으로 선정됐다. 

익산시 인북로 10길~12길 일원의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광복 이후 형성된 주단거리, 바느질거리 등 근대도시경관과 당시의 건축물이 집중 분포돼 과거 이리지역의 역사문화와 생활사를 엿볼 수 있어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익산시는 2020년~2024년 '근대 이리, 기억과 재생의 공간' 사업을 통해 익산시의 근대역사공간을 발굴, 보존하면서 구도심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갈 계획이다.

[2019년 10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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