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제28회 국내학술대회 개최
'마음공부공동체 현황과 전망-뉴질랜드, 호주, 미국을 중심으로'
공동체 운영·교육훈련 프로그램·지도인 양성 등 다양한 발전 모색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마음공부공동체 현황과 전망- 뉴질랜드, 호주, 미국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제28회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가 9월27일 '마음공부공동체 현황과 전망-뉴질랜드, 호주, 미국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제28회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원광대학교 교학대학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뉴질랜드와 호주, 미국의 마음공부공동체의 현황을 중심으로, 마음공부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탐색과 연구는 물론 다양한 마음공부의 실제적인 방법을 분석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진들이 준비한 아홉 개의 발제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뉴질랜드 불광산사 : 인간불교운동을 지향하는 불법도량(박성호)', '브라마쿠마리스 : 지고의 영혼을 향한 라자요가 명상센터(김은진)', '오클랜드 젠 센터 : 선 수행이 숨 쉬는 곳(백현기)', '위뭇띠 불교센터 : 태국 숲속 승가 전통의 계승과 변용(장진영)'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불교센터 : 현대화된 생활불교를 지향하는 삼보불교종(이기흥)', '샌프란시스코 젠 센터 : 단지 앉아있음으로 만나는 본래 마음(손시은)', '선산사 : 원더랜드를 만나다(오용석)', '나로파 대학교 : 명상 수련 기반의 전문가 양성교육(이은수)', '원다르마 센터 : 지역사회와 어울려 사는 마음공부공동체(조성훈)'의 발제로 마무리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진들이 직접 국제적인 마음치유와 마음도야 관련 기관 및 센터를 탐방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마음인문학연구소의 연구성과를 가늠케 했다. 또한 각 마음공부공동체의 다양한 운영방법과 마음공부·명상·교육훈련 프로그램, 지도인 양성 과정 등을 살펴보면서 마음인문학의 향후 발전방향도 모색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마음인문학연구소 고시용(법명 원국) 소장은 "마음공부가 지구촌 사회의 일상적 삶 속에 스며든 가운데 해외 마음공부공동체를 직접 탐방하고 관찰, 분석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었다"면서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앞으로도 마음공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건강한 마음치유와 마음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19년 10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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