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소년 기후학교 높이 평가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 약속해

원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5대 종교 환경단체들이 환경교육 확산을 위한 협약을 환경부와 체결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세계 150개국 400만명이 '글로벌 기후 파업(Global climate strike)'에 일주일간 참여한 가운데 국내 5대종교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원불교 환경연대를 비롯해 개신교·불교·천주교·천도교 환경단체는 9월18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환경부·종교단체 환경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 현안 해결과 사회적 공동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교육을 종교 교리에 바탕해 쉬우면서도 심도있게 전개하고 있는 원불교 천지보은법회와 청소년 기후학교 등 원불교환경연대 환경교육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환경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과 원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김선명 교무 등 5개 종단 환경단체 대표들과 실무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종교인들이 일산에서 환경학습에 참여하고 생태 감수성과 생명윤리를 기를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자원과 정보 교류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원불교환경연대는 교정원 문화사회부와 함께 원불교 천지보은 선언문을 제정하고, 9월21일 '천지보은 원불교 선언'을 발표해 천지보은 5대 실천 캠페인에 돌입했다.

[2019년 10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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