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효도마을 주최, 익산시 지원

제7차 효행스테이캠프가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효 실천 결의문을 만들어 효행을 다짐하고 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광효도마을이 9월27일~28일 함라면 한옥체험관에서 '제7차 효행스테이캠프'를 진행했다. 초등학교 1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캠프는 선착순 정원 35명이 하루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익산시의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효행스테이캠프는 어린이와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사회 내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7차 캠프는 효의 덕목 중 '존중과 배려'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자기소개, 조망토 만들기 등 조별활동이 이어졌다. 특히 효 실천 결의문을 작성해 조별로 발표하며 어린이들에게 효의 구체적인 실천사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부모에게 받은 사랑과 은혜를 느낄 수 있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부모님에게 엽서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은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목재 카프라 활동, 전통악기 체험, 드림캐쳐 만들기, 효행릴레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효행릴레이는 일상을 벗어난 자연 속에서 함라 한옥마을 체험관 및 일대를 코스별로 돌며 부모와 자녀 간의 공감소통 및 바른 효 실천을 직접 몸으로 익히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황등중학교에서 학교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승진 학부형은 "아이들이 캠프에 다녀오면 너무 좋아해 3년째 참가하고 있다.  효라는 것이 종교를 떠나 기본적인 인성교육인데, 부모가 못한 것을 효도마을에서 잘 교육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주변에 캠프에 보내고 싶어하는 부모들이 많다. 재정이 허락된다면 인원을 늘려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감상을 전했다. 

[2019년 10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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