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 문화체험
초·중·고 선사시대 인장만들기

박물관노닐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인장을 토기로 제작하고 문자나 무늬를 새기는 체험을 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과 '박물관 노닐기' 공모사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9월21일~22일 광주 북구 3개 아동센터와 정다원사회서비스센터외 2개 사회서비스센터가 참여한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초·중·고 학생 80여 명이 참여해 선사시대의 역사에 바탕한 문화활동으로 인장체험과 아무르비너스상 만들기가 진행됐다. 

인장체험은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전환되는 가운데 권력자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동됐던 인장을 토기로 제작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이 원하는 문자나 무늬를 새겨 코팅작업과 건조를 거쳐 기념품으로 소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무르비너스상 제작 체험은 과거 고구려와 발해의 삶과 문화가 느껴지는 아무르 비너스 조각상의 역사를 살펴보며, 토기 제작법을 활용해 1차 완성된 조각상에 표정과 무늬 등을 새기는 방법으로 체험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민주 어린이는 "처음으로 내 이름을 새긴 도장을 만들었다. 옛날 조상들이 도장을 만들어 사용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재미있었고, 우리나라가 오랜 역사를 거치며 발전한 나라라는 것을 알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옥당박물관 유덕종 교무는 "요즘은 학교와 군부대, 타 지역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지역사회와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고, 교당에서는 훈련프로그램과 연계해 참여하기도 한다"며 "앞으로 교단 청소년 교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연구해 청소년 교화 프로그램으로 연구하고 보급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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