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교인평화회의 종교인들이 2년마다 순례하는 7대 종단 종교성지 탐방행사로 올해는 서울지역을 방문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지역 종교 지도자들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지역 7대 종단 종교 성지를 탐방하며 각 종교에 대한 이해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9월 25~27일 3일 동안 서울·경기권에 있는 각 종단의 종교시설과 3·1운동 유적지를 돌아보고 종교인으로서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이웃 종교간 대화합의 장도 만들었다. 불교·천도교·성공회 등 각 종단 종교인 26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 원불교 측에서는 부산울산교구 이광익 사무국장, 김인서 교무 등 5명이 참가했다. 

서울 봉은사를 비롯해 성균관, 명동성당 등 6대 종교 성지와 서대문형무소 등의 유적지를 탐방한 올해 행사에서 교단 측 탐방지로는 최근 개관한 소태산기념관이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 마지막 날 27일에 소태산기념관을 방문한 종교인들은 소태산기념관 전체 라운딩을 거쳐 원불교콘텐츠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원불교미술제, 명상체험관 등을 둘러보며 원불교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익 교무는 "참가자들은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시도하고 새롭게 해석한 명상이 특히 신선하다고 평가했다"며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종교간 화합에 비중이 커 삼동윤리 정신에 바탕한 원불교의 역할을 중요한 소명으로 생각한다. 종교간 소통에 대한 젊은 교무들의 의식이 필요하다 생각해 이번 행사에는 젊은 교무들이 주로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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