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전을 펼치다
"남의 허물은 보기 쉬워도
실로 자기 허물은 보기 어렵다
(善觀己瑕障 使己不露外)"는 대목에
정신이 곧추섭니다.
"그래.
경계란 거울을 통해
내 속을, 내 안을 깊이 들여보았던가."
발견된 허물을 감추려고만 했지,
그 허물을 찾아 고치는 것이
번뇌의 근본을 다스리는 일임을
잊고 살았습니다.
대종사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남의 허물만 밝히므로
제 앞이 늘 어둡고,
지혜 있는 사람은
자기의 허물을 살피므로
남의 시비를 볼 여가가 없나니라."
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
"각자의 허물을
찾아 고치는 일이 제일 급선무이니라."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19년 10월11일자]
안세명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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