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소중한 인연 모시기'를 총괄한 최성경 예비교무. 조용하지만 정성의 리더쉽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최 예비교무는 "올해부터 격년제로 1학년과 2학년이 함께 행사를 진행하게 돼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시설분과·홍보분과·총무분과·공연분과로 나눠 분과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1:1로 만나면서 행사의 취지를 설명해 나가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전주교당에서 입교한 최 예비교무는 이지원 교무와 이예진 교무의 인연으로 출가했다. 그는 "인연을 초청하는 의미도 있지만 도움을 주는 선배들과 격려해주는 지도교무님을 보고 가까이 지내는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 수 있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그는 "나만 일하는 것 같아 서운할 때도 있었고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다 일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다"며 "빈 마음으로 일을 대하면 성과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준비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잊지 않고 공부 삼았다.

독일교화에 관심이 있다는 그는 "12월 ROTC 기초군사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무아봉공과 감사생활을 공부표준으로 삼아 차근차근 준비해 세계교화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9년 10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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