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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강인한 혼, 미국 화단에 알려
한국인의 강인한 혼, 미국 화단에 알려
  • 안세명
  • 승인 2019.10.17
  • 호수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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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서예협회장 마음 그림전
뉴저지·보스턴교당 봉불 협력
이승연 원불교서예협회장이 보스턴교당 봉불식에서 일원상을 주제로 즉석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승연 원불교서예협회장이 보스턴교당 봉불식에서 일원상을 주제로 즉석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원불교신문=안세명] 석연 이승연 원불교서예협회장(어양교당)의 '마음 그림전(A Pure Mind)'이 9월24일~10월13일까지 뉴헴프셔주 수례아트갤러리(11 Sagamore Road, Rye)에서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해외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작품전은 뉴저지교당과 보스턴교당 봉불에 맞춰 기획돼 그 의미를 더했다.

수묵화에 화려한 색감을 입힌 마음 그림전은 매화와 동백과 같이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봄의 생명력을 드러내는 나무와 식물들을 소재로 한국의 전통과 민족정신을 강조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30여 점의 작품에는 파초, 모란, 능소화, 감, 바위 등 경계를 넘어서는 공부인의 마음가짐을 굳건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 회장의 대표작인 '맑은 자질의 동백'에서는 "동백이 반이나 피어 고아한 모습 드러냈는데, 아직 세모라 봄빛을 받지 못했도다. 풍상을 겪고서도 맑은 자질 뽐냄이 없어라"는 신숙주의 화제가 실려 보는 이로 하여금 한국인의 굳건한 심상을 느끼게 했다.

이 회장은 "작품에 임할 때 마음과 손이 함께 펼쳐지는 '심수쌍창(心手雙暢)'을 실현하려고 했다"며 "서예에서는 문장의 내용에 따라 서체의 풍격을, 문인화에서는 그림과 화제에 마음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마음을 닦는 수행은 예술의 뿌리가 되고, 작품은 열매가 되니, 속됨이 없는 맑은 마음을 그려내고자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보스턴교당 봉불식에서 그레고리 스타인시엑 작가와 피터 모도브리 러시안 기타리스트와 함께 일원상을 주제로 즉석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뉴저지교당과 보스턴교당 봉불식 행사에 참가한 지역민들에게 좌우명과 법문 쓰기 등 재능기부와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미국 개척교당 봉불을 축하했다.

[2019년 10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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