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법사·법호인 훈련
주제강의, 단별회화로 공부 점검

대구경북교구가 원기104년 법사·법호인 훈련을 통해 공부심을 점검하며 법위등급 공부길을 안내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가 도반들과 함께 공부담을 나누며 공부 표준을 잡아가게 하는 훈련을 열었다. 5일 성주삼동연수원에서 진행된 원기104년 법사·법호인 훈련에는 교구 내 20개 교당에서 법사 32명, 법호인 103명이 참가했다. '법위향상으로 자신성업봉찬'을 주제로 잡은 이번 훈련에서 참가자들은 주제 강의와 단별회화 시간을 통해 공부 정도를 점검하며 교당·교구·교단의 주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서영수 안동지구장의 주제 강의로 심법을 다진 참가자들은 11개의 단으로 나뉘어 각자 일상에서의 수행을 발표하며 스스로를 점검했다. 조석심고, 법문사경, 교전 봉독 등의 기도생활에 일관하며 가족교화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는 내용에 공통점이 많았고 최근에 특별한 공부 경험이 있는 교도가 단별 대표로 발표하며 전체에게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상주교당 최원경 교도는 "지식을 좇아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했다"며 "그러나 오히려 공부하다보니 지식에 대한 상이 있었음을 깨닫게 됐고 공부로 그 상이 내려가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교도라면 누구라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한다며 원불교학과 공부를 추천했다. 

오정도 교구장은 해제식 법문에서 "30년을 다녀도 '교도'에 머무는 것은 보통급 밖에 안되고 '공부하는 교도'로 공부에 재미가 붙을 때라야 특신급이다"라며 "법마상전급은 자신이 세상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세상과 저울질하지 않고 지극히 속깊은 공부에 들어갈 때다"고 풀이했다. 

이어서 항마위에 대해서 "성리에 비추어서 공부하는 사람으로 항마 하나를 위해서 천지가 방해를 한다고 했다. 정신 못 차리게 진리가 시험해 살리기 위해서 죽이니 경계가 감사다"고 강조했다. 법사·법호인들에게 공부인에 머물지 말고 출가위를 목표로 전진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대구경북교구가 원기104년 법사·법호인 훈련을 통해 공부심을 점검하며 법위등급 공부길을 안내했다.
대구경북교구가 원기104년 법사·법호인 훈련을 통해 공부심을 점검하며 법위등급 공부길을 안내했다.
대구경북교구가 원기104년 법사·법호인 훈련을 통해 공부심을 점검하며 법위등급 공부길을 안내했다.
대구경북교구가 원기104년 법사·법호인 훈련을 통해 공부심을 점검하며 법위등급 공부길을 안내했다.

[2019년 10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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