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원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광주전남교구 원공회 정기모임에서 만난 박노원(법명 현빈·장성교당) 청와대 행정관. 현재 그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과 시민참여비서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은국 종사의 조카인 그는 10년 전에 원남교당에서 입교하게 됐다. 그는 "마음에 근심과 걱정이 있을 때 배내훈련원에 들리면 박은국 종사의 따뜻한 보살핌과 말씀 덕에 큰 위안을 받고 돌아간 추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번 원공회 정기모임에서 사회를 맡은 박 행정관은 "전남으로 파견근무를 하고 장성군 부군수를 할 때 김범수(법명 응규)교수의 인연으로 장성교당을 다니게 됐다"며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배내골에 한 번씩 갈 때마다 인연이 됐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됐다"고 원공회의 인연을 설명했다.

그는 "공무원 사회에서 교화를 해보고 싶다. 현재는 행사가 있을 때 이곳에 내려오지만 고향이 장성이고 도청이나 군청에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이 많으므로 계속 불공하며 교화에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행정관은 "청와대 행정관을 마치면 행정안전부로 복귀하게 된다"며 "희망 사항이지만 전남 지역으로 다시 오게 된다면 교구 원공회에 적극적으로 보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2019년 10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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