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복지 토탈교화 기대
명륜 부지제공·원광 자금 맡아

명륜교당과 사회복지법인 원광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교화 복지 복합건물의 신축기공식을 가졌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 충효열의 근원지인 동래구 명륜동에 교화·복지기관이 함께 둥지를 튼 복합건물이 탄생된다. 명륜교당과 사회복지법인 원광은 8일 부산시 동래구 명륜로 207번길 4-3, 기존 명륜교당 터에서 신축기공 봉고식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인석 교구장, 명륜교당 안효길 교무, 원광노인요양원 이세은 원장 등 6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석해 신축기원을 함께 했다. 

명륜교당은 신축교당 갖기를 염원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32년 간 온갖 정성을 쏟아 마련한 759㎡의 교화터전을 제공하고 재개발 사업으로 이전하게 돼 새로운 부지를 마련해야하는 사회복지법인 원광은 건축 자금을 담당하기로 했다. 초고령화시대 노인교화 거점센터를 구상하고 있던 부산울산교구가 합력하면서 복지교화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인석 교구장은 봉고식에서 "내 교당에 머물지 않고 부산울산 교화의 큰 그림을 위해 흔쾌히 대승적 결단을 내린 명륜교당 재가출가 교도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또한 원광 56년 세월 동안 사회복지 초석을 다져온 많은 분들의 호념으로 오늘의 기연을 만나게 돼 엎드려 절 올린다"고 인사했다. 기존 명륜교당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들어서는  이 건물은 내년 6월에 준공한다. 

[2019년 10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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