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
은덕문화원·창덕궁 일대 탐방

서울교구 청교협이 새로운 학생교화 모델로 '궁내투어! 창덕궁을 느끼다'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석한 학생들은 한국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서울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이하 청교협)가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12일 은덕문화원과 창덕궁 일대에서 '궁내투어! 창덕궁을 느끼다'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울교구 청교협이 학생교화의 새로운 모델을 처음 선보이는 장이기도 했다. 

정명선 서울교구 청소년담당 교무는 "요즘 학생 대부분은 학업과 학원, 과외 등으로 만남 자체가 어려워 학생 교화는 진행 자체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며 "새롭게 선보인 이번 행사는 바쁜 학업 일정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평소 경험하지 못한 우수한 한국 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어린 나이지만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날 모인 학생들은 모두 한복을 입고 창덕궁에 모여 필수미션과 선택미션으로 팀별 경합을 펼치며 다양한 상이 주어졌다.

먼저 필수미션인 팀별 단체사진은 스토리가 있는 사진을 찍은 유린교당팀에게 단체팀 포토제닉상이 주어졌고, 창덕궁에서 일원상을 가장 많이 찾아낸 안암교당팀이 아름다운 일원상 포토제닉상을 받았다. 또다른 필수미션인 '창덕궁 알음알이'는 이날 참여한 학생 모두가 함께 공부하며 창덕궁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배워나갔다.

그 밖에 창덕궁 3행시 짓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비석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선택미션과 가을·마음·썸·은혜·감사·하늘 등 제시어를 바탕한 글짓기가 진행됐다. 안암교당 양희윤 학생은 "창덕궁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돼, 문화재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오랜만에 정성들여 글짓기를 해보았고, 평소 입지 못한 한복을 하루종일 입고 다니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 돼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10월1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