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울안운동, 청년 일자리 창출
에코관광가이드 교육과 정책 후원

사단법인 한울안운동과 GKL사회공헌재단이 협력한 라타크 지역 청년 역량강화 관광가이드 초급·중급·교육 수료식이 진행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원불교신문=안세명] 사단법인 한울안운동(대표 홍일심)과 GKL사회공헌재단의 에코관광가이드 교육과 정책 후원이 인도 라다크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가시화 하고 있다. 사)한울안운동은 한국을 대표해 라다크 고유의 관광자원을 보호하는 동시에 대도시로 떠나는 청년들을 위해 '에코 관광가이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이들이 다시 고향을 지키는 가이드로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에 시작한 교육은 라다크에서 처음 실시된 초급·중급 관광가이드 양성과정으로 지난해 313명, 올해는 331명에게 실시됐다. 또한 아직 관에서 인정하는 관광가이드 자격제도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그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당국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후원단체인 GKL사회공헌재단과 (사)한울안운동의 협력은 교육지원을 넘어 교육생들이 실제로 관광업에 종사하게 될 때를 대비해 라다크 관광산업 인프라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정책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9년 10월7일에는 라다크대학에서 라다크 에코투어리즘 발전을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라다크 자치정부 수장을 비롯한 고위 정책결정자, 델리 연방정부 문화관광부의 지역담당부장, 인도대학의 지역관광 전문교수의 발제가 있었다. 기조연설은 푼속(C. Phunsog) 라다크 대학 부총장이 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GKL사회공헌재단 윤석현 국장과 (사)한울안운동 정지연 국장이 참석해 한국관광산업의 시스템을 소개하고 에코투어리즘이 지역 중심의 친환경 모델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한국 정부의 남방외교 정책으로 한국과 인도의 교류협력사업은 서서히 물꼬가 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의 주요 관광지인 라다크에서의 개발협력은 한국과 인도의 간격을 좁혀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10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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