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4년 청소년 교화교재 아이디어 공모전 응모작들을 심사하기 앞서 심사위원들이 심고를 올리고 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기104년 청소년 교화교재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8월23일~10월10일까지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해와 달리 공모 분야를 법회 프로그램, 교화용품·선물용품, 어린이성가 등으로 대폭 축소했다. 산발적인 공모로 현장 교화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선택과 집중에 무게를 뒀다.

올해는 법회 프로그램 5점, 교화선물용품 2점, 어린이성가 3점이 응모된 가운데 서울교구 강남지구 청소년교화협의회의 <청년교화단 마음공부 솔성요론>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심사항목으로 교법성(25), 적합성(20), 창의성(20), 실효성(20), 완성도(15)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한 청년교화단 마음공부는 그동안 어린이·학생·일반 위주로 구성된 마음공부 교구교재에서 벗어난 첫 작품으로 청년들 감각에 걸맞는 교화단 마음공부 책자로 제작된 점에서 크게 돋보였다. 우수상에는 문화사회부 오성 교무의 마인드S 카드, 장려상에는 서울교구 청교협 어린이분과에서 제작한 어린이설교예화집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강남교당 박정준 교도와 원광고등학교 이경서 교무의 어린이 창작성가 '교당가는 날'이 각각 당선됐다.

문정석 청소년국장은 "이번에 수상작들은 내년에 바로 교화교재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심사위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내년부터는 좋은 교구교재에 관한 아이디어만을 미리 심사하고 선정해 중간과정에서 전문가들과 연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시행착오 과정을 줄이고 현장에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교구교재를 제품화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에 응모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이디어가 있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지속적인 공모전 의지를 밝혔다.

[2019년 10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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