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사이버교화위원회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사이버교화위원회가 현장 교화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콘텐츠 연구 개발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11일 진행된 사이버교화위원회는 먼저 중장기 계획으로 ▷디지털 기술 및 콘텐츠 개발 ▷디지털콘텐츠 개발에 대한 재가출가의 다양한 참여유도 ▷영상미디어 교화활성화 등 원기 104~106 사이버교화위원회 활동 및 개발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디지털콘텐츠 개발 세부 진행 사항으로는 '법문 오디오 릴레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법문을 녹음하여 올릴 수 있는 장을 개발해 경전 봉독하는 문화를 진작시키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음성법문을 생산하기로 했다. 또 소태산 대종사와 정산종사의 생생한 모습과 음성을 디지털 헤리티지 기술로 구현하는 구체적인 방향도 논의됐다. 디지털 헤리티지(Digital Heritage)는 문화유산을 복원하는데 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기술로 최근에는 미국에서 사이버 가상 인물을 실존 인물처럼 100% 구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허인성 위원을 중심으로 이 기술을 이용해 사이버상에서 법문하는 살아있는 스승님 모습을 어느 단계까지 재현할 수 있는지 연구해 다음 사이버교화위원회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SNS에서 활동할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현장에서 유실되고 있는 사진·문서·영상 등 디지털콘텐츠를 관리하는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양성 및 교육지도 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안건협의에서 사이버교화 및 콘텐츠 제작에 대한 법률적 자문을 위해 전문위원으로 최덕문 교무(일원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추가 위촉했다.

[2019년 10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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