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행복대학이 정헌율 익산시장과 함께하는 4대종교 성지순례를 익산성지에서 진행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이리행복대학이 10월24일 2학기 가을 야유회로 익산 4대종교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80여 명이 함께한 이번 야유회는 함열 고스락, 원불교 익산성지, 숭림사, 두동교회, 나바위성당 방문으로 알차고 유익한 가을 나들이가 됐다. 특히 평소 종교 간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 시장은 “문화재로 등재된 익산지역 종교 성지들을 바로 알고 이해하며 서로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오전, 함열 고스락에 방문해 가을날의 정취를 느끼고, 원불교 익산성지로 이동해 성지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순례를 진행했다. 또 정자에 앉아 서로 소개하는 시간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친목을 다졌다. 오후에는 보물 제825호로 지정된 보광전이 있는 숭림사로 이동해 경내를 둘러보고, ‘ㄱ자형’ 교회로 유명한 두동교회를 방문해 교회의 유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마지막 순례지인 나바위성당은 한국인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처음 육지로 온 곳에 세워진 것으로, 이곳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배현송 이사장은 “종교의 틀을 벗어나 익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4대종교 성지순례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자치회장인 최창인 교도는 “자치회장으로서 학생들 한명 한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이웃종교를 가진 학생들과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2019년 11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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