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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5] “교단 정책, 결국 교화에 바탕 두고 사람이 하는 것”
[교구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5] “교단 정책, 결국 교화에 바탕 두고 사람이 하는 것”
  • 김세진 기자
  • 승인 2019.11.06
  • 호수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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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김정운 영광교구 교의회의장
지역사회 시급한 문제 파악
지역민들과 공감대 형성 중요
다양한 교화모델 연구돼야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지역의 인구 감소 현상과 인구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김정운 영광교구 교의회의장은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곧이어 바로 “근원 성지이기 때문에 주인의식이 투철하다. 조용히 무슨 일이든 자발적으로 하고 신심·공심이 있으므로 할 수 있다”고 희망도 말했다.

김 의장은 “지역적으로 직업이 한정돼 있고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러 기관과 연대해 실마리를 풀고자 한다. 지역사회에 시급한 문제를 파악해 지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교화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일자리 창출 문제에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광교구는 15개의 교당과 아동센터 5개, 노인복지시설 4개의 기관이 있다. 또한 영산선학대, 해룡중·고등학교, 영산성지고등학교, 성지송학중학교, 영산사무소, 영산수도원,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 국제마음훈련원 등 큰 기관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는 영광군의 커다란 자산이다. 따라서 영광지역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영광교구는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선조 교구장과 매달 순교를 함께한다는 그는 영광교구 활동에 대해서 “매월 원덕회, 청운회, 봉공회, 여성회 모임이 있고, 천여래등 점등식, 대각개교절 봉축행사, 옥당골 어린이 민속큰잔치, 3개 종단 한마음 체육대회, 영산성지 법인기도, 6.25 위령제 등 교단 내적 외적 활동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영광함평신용협동조합 이사장으로서 신협 규모를 확장하며 직원들이 교당에 나가도록 격려하고 각종 원불교 행사에 직원들이 협력해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일례로 3개 종단 체육대회에서는 원광신협 젊은 직원들이 전원 참석해 행사를 빛내는 등 지속적으로 교구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열다섯 살 때부터 교당에 다녔다는 김 의장은 군대에서 월남으로 파견돼 근무하다 총상을 입기도 했다. 그 후로 청년회장, 교도회장을 거쳐 교의회의장을 맡게 됐다. 베트남하고 인연이 있는 김 의장은 “베트남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나라인데 이곳 영광에 베트남 다문화 가정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원불교와 우호적인 파트너 관계를 돈독히 한다면 미래교화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교화 현장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올해부터 영광군 공무원 훈련이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진행됐다. 지역사회와 소통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공무원들과의 관계도 좋아 다양한 지역 활동을 펼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 의장은 영광군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인맥을 자랑하며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3년 동안 영광 상사화축제 추진위원장을 맡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유망축제로 거듭나게 했다.

김 의장은 “모든 정책도 결국은 교화에 바탕을 두고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교화를 교무님에게만 맡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재가교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재가교도들도 교정에 관심을 두는 자세가 필요하고 책임과 권한을 갖고 활동할 수 있게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제도를 갖추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연구기능을 강조하며 “다양한 교화모델이 연구돼야 한다. 예를 들어 ‘농촌교화’, ‘청소년 교화’, ‘교화 컨설팅’ 등 다양한 교화모델이 나와 적용되길 바란다”며 영산선학대와 연구기관과의 연대성을 언급했다.

영광교구에서 최다입교연원상을 수상해 온 그는 “교당에 다니면서 변하는 모습을 보여야 교화가 된다고 본다”며 “결국 교화는 사람이 하는 것인데 임기 동안 마음공부와 상시훈련을 바탕으로 근원성지 영광교구 교의회의장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년 11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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