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중앙교의회 교정·감찰보고
교정협의·자유제언 등 진행 돼

중앙교의회에서 각 교구 교의회의장과 재가출가 의원들이 참석해 교정 및 감찰보고가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제33회 중앙교의회가 3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돼 교정보고와 감찰보고, 안건토의가 이뤄졌다.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은 개회사에서 “교단 3대를 마감하고 4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스승님의 경륜을 받들어 미래 교화와 교단 운영방향을 확실하게 정립하고 성장 잠재력 확충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하며 중앙교의회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교정보고를 통해 104~106 교정정책인 ‘활불 도덕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한 핵심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오 교정원장은 “사람·혁신·미래의 핵심가치 아래 미래세대 교화, 훈련 역량강화, 새로운 교단체제를 핵심정책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과제로 청소년 교화집중, 젊은 인재 양성, 상시 훈련 생활화, 인사제도 개선, 교화를 위한 교구편제 개선, 통일교화 기반조성, 미주총부 교화체제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정정책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이건종 기획실장은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 완료, 전무출신 용금단일화, 미주총부 자치교헌 준비, 전무출신 정년연장, 원기106년 법위사정 방향 등 특별사항을 보고했다. 감찰원 보고에서는 최정안 감찰원장이 “교단 각 기관과 법인, 단체에서 근무하는 출가교도들이 전무출신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교화현장과 기관 교도들이 교법정신으로 살고 있는지, 기관과 단체를 운용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방향을 찾겠다”고 104년도 감찰원 운영방향을 전했다. 
 

이날 중앙교의회 주요안건으로는 원기103년도 결산 승인, 원기104년도 추가경정예산 승인, 원기104년도 중요교산 처리 승인, 원기105년도 예산(안) 승인, 원기105년도 중앙교의회 예산·결산위원 선정 위임의 건이 진행돼 원안대로 통과됐고, 교정협의와 건의 및 자유제언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편 원기105년 중앙총부 예산은 전기보다 64.3% 증가한 280억 여원 규모다.

[2019년 11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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