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김해지구 감사잘함 문화교실 프로그램인 시낭송반을 이끌고 있는 동김해교당 이형선 교도. 

시조시인이자 시낭송가인 그는 2019 김해 가야문화축제 슈퍼스타 G 경연대회에서 ‘허왕후 장군차를 전하다’를 주제로 시낭송극을 공연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을 10월30일 감사잘함 문화교실 발표회에서 시낭송반 교도들과 함께 공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며 “시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지고 시에서 위로도 많이 받는 분들 보면서 보람을 얻는다”고 시낭송반 운영 소감을 밝혔다. 시낭송반은 3년 전 동김해교당 내 자체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다. 1년 동안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는데 김해지구가 감사잘함 문화교실을 실시하면서 날개를 달게 됐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향상되면서 여러 곳에서 초청도 받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도 올리고 있다.

올해는 김진오 교도가 개천예술제 전국시낭송대회에서 장려상, 정윤선 교무가 부산시단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그는 “70세가 넘은 김진오 교도처럼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시낭송 공연이 관객들에게 울림이 더 크다”며 “참가자들은 삶에서 가장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문화교실이 종료돼도 동김해교당 시낭송강좌는 계속된다. 

[2019년 11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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