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회비 5% 인상
수도원 신축 결의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제34회 후생사업회 정기운영위원회가 10월31일 중앙총부 법은관 화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먼저 원기104년 경과보고 및 주요 현황이 보고됐다. 원기104년 9월 기준 후생사업회원은 총 2,082명이며 퇴임자 정양기관 입원자 현황은 총394명, 기타 정양은 130명이다. 원기105년 퇴임예정자는 25명으로 향후 10년간 퇴임전무출신 예상 인원합계는 541명에 이른다.

이어 감사보고가 진행된 뒤 안건심의가 이루어져 예·결산 심의를 포함한 상정된 8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요 안건으로 후생회비 인상의 건이 상정돼 원기105년 5% 인상을 결의했다. 또, 퇴임정양기관 부족으로 원기106년에는 수도원 신축이 절실하여 익산 금마면 신용리에 5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도원을 신축하기로 결의해 향후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김일상 원로교무가 증여한 전북 부안군 소재 ‘동월정사(토지 151.7평, 건물 26.7평)’를 정양기관으로 등재하고 후생사업회 자산으로 수증하기로 결의했다. 기타 경주화랑고등학교 후생회비 급지를 3급지에서 6급지로 조절, 제적자 후생회비 미수금을 손실처리하기로 결의했다. 후생회비는 1명의 공도자를 집무자 여러 명이 부양하는 구조로 10년 전 6:1의 구조에서 현재 2.68:1로 줄어든 상황으로, 후생회비로 정양복지비와 기타사업비(시설, 건축비)를 감당하기 힘든 현실이다.

위원들은 장기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전문연구위원을 구성해 교단과 소통하며 향후 대책을 연구해 갈 것을 촉구했다. 이날 위원들은 수도원에서의 교역자의 삶의 형태, 마지막 노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향후 논의가 필요함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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