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ay, 시화무 발표회
차와 문화가 있는 가을밤

김해지구 감사잘함 문화교실이 지난 7개월간의 장정을 마치고 가을 발표회를 열었다. 이형선 교도가 중심이 된 시낭송극 ‘허왕후 장군차를 전하다’
김정륜 교무가 이끌어온 진영교당 해동검도반
김정륜 교무가 이끌어온 진영교당 해동검도반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올해 4월~10월 곳곳에서 갈고 닦았던 김해지구 감·사·잘·함 문화교실이 가을을 맞아 결실을 맺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사회부 후원으로 김해지구가 2년째 실시하고 있는 Won-day! 감·사·잘·함 문화교실이 10월30일 ‘시화무(詩畵武)’발표회를 열었다.

이경열 교구장을 비롯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김해교당 대각전을 가득 채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동김해교당 시낭송반의 시낭송, 진영교당 해동검도반의 ‘검, 마음으로 허공을 베다’ 검도 시연이 무대에 올랐고 대각전 한편에서는 장유교당 그림반의 서양화 작품 전시, 김해교당 차문화교실의 차 공양도 펼쳐졌다. 김해지구 감·사·잘·함 문화교실은 차문화·필라테스·시낭송·그림·해동검도 등 5개 프로그램이 주1회 6~7개월 동안 운영돼왔다. 동김해교당 자체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던 시낭송반은 감·사·잘·함 문화교실에서 다져진 실력으로 지난해부터 각종 대회에서 수상의 성과도 올리고 있다. 

진영교당 김홍선 교도는 “실제로 검을 휘두를 수나 있을까 싶었는데 촛불 끄기, 종이 자르기 등을 거뜬하게 하면서 자신감이 붙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상현 김해지구장은 “주1회 문화교실이 자주 열리다보니 교당 울타리가 엷어져 친밀도가 매우 높아졌다. 지구교화활성화에 탄력 받아 내년에는 지역사회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선 교도가 이끌어온 동김해교당 시낭송반
김정임 교도가 이끌어온 장유교당 그림반
오응선 교도가 이끌어온 김해교당 차교실반
김해지구 감·사·잘·함 문화교실이 지난 7개월간의 장정을 마치고 가을 발표회를 열었다.

[2019년 11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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