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님.
사람들이 저를 보고
많이 달라졌다고 해요.

80이 되어서
변했다는 말을 들으니,
이제서야 철이 드나봐요.

그동안 잘난 체하고
똑똑한 척하다가
이 무명無明 하나가
제 스스로를 어둡게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어요.

대종사님께서 밝혀주신 
마음공부는, 
경계를 대할 때마다
‘나라는 상相’이
번뇌의 원인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교도님과의 문답에
마음길이 환해집니다.

 대종사 말씀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피차 없이 다 잘 아는 체하나
그 아는 것은 무엇이며,
또 다 잘했다고 자랑하나
그 해놓은 것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볼 일이다.”

[2019년 11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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