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명 교도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좌동교당 백현명 교도회장이 10여 년 기간 적금으로 모아온 1억 원을 삼동인터내셔널 교육기관사업에 희사했다. 삼동인터내셔널에서는 라오스 시엥쾅주 택군 세일롱 지역에 직업교육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었고, 부지매입을 준비하던 중 백 교도회장과 인연이 됐다. 

그는 “심정수 교무의 소개로 라오스 김명덕 교무를 소개받게 됐다. 라오스에 직업학교를 설립하려 하는데 부지 매입을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침 이번에 적금만기가 됐는데, 라오스 김 교무 와 인연이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백 교도회장은 10여 년 전부터 교단을 위한 공도 사업에 큰 보탬이 되고 싶은 서원이 있었다. 때문에 자신이 운영하는 상가의 수입을 따로 모아 준비해왔다. 평생의 숙원사업 중 하나가 교육기관을 위한 지원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나는 원불교에 많은 은혜를 받고 살았다. 이제 그 은혜에 보은하고 싶었다. 그래서 교육기관 설립이나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없을까 고민 했었다”며 “돈을 모아서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도 행복이지만, 타자녀 교육을 말씀한 대종사의 가르침 따라 많은 인연들을 자식처럼 가르치고 인연 맺는 것도 큰 행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근검절약으로 생활의 표준을 잡고, 교단의 필요한 사업에 힘을 모으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 11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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