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이 2019효실천 전진대회에서 효행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과 우수활동 동아리를 선정해 시상의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이 전국 효 문화 확산을 위한 효 실천 전진대회를 열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효행 실천권장에 앞장섰다. 9일 원광효도마을 광장에서 열린 ‘2019 효 실천 전진대회’는 익산이 효행 실천 고장으로 앞장서며, 전국에 효 문화를 확산시켜 전통적 효 사상에 바탕한 현대적 효 실천으로 대보은의 문화를 선도하고자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효행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의 우수작과 효행활동 우수동아리, 효행일기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효행전시마당과 효 실천 체험활동이 운영됐다.

박은전 원광효도마을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예로부터 효는 백행의 근본이요 만사만리의 기본이 되는 가르침이라 했다. 교육적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사람사람이 공감하는 연결고리가 돼 주고 진심이 통하며, 어른에 대한 공경과 배려의 사회문화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며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주고,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자. 효 실천으로 자신은 물론, 사회 모두가 효 실천 문화 발전으로 이어 갈수 있기를 마음모아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효행공모전에서는 세인고등학교 이서연 학생이 수필부문에, 이일여자고등학교 효인성실천동아리 ‘파마’가 동아리 활동부문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전라북도지사상 수필부문에 박정현, 우수동아리 부문에 이리여자고등학교 ‘효누리’, 전라북도의회의장상에 세인고등학교 정호은 학생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9개 부문 40여 명의 시상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이서연 세인고 학생(고1)은 “부모님보다 할머니 손에 많이 자랐다. 할머니가 준 사랑이 너무 많아서,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글을 쓰게 돼 수상하게 됐다”며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고, 처음으로 이렇게 큰 상을 수상했다. 상금도 할머니에게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19 효 실천 전진대회에서는 효행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의 활동이 담긴 영상과 사진, 메시지 등이 전시됐으며, 효인성실천동아리들의 효행활동과 캠프활동 등이 공개됐다. 특히 효 실천장 체험활동부스가 운영돼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과 전통 떡메치기 체험이 열렸고, 효행실천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원광보건대학교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원광보건대학교 치기공과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구강관리와 틀니 세정·보정작업 봉사를 진행했으며,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시력을 검사해 돋보기안경 50여 개를 선물로 증정했다. 또한 청소년들은 초콜릿 선물함과 효행메시지 전하기, 다육이 선물 등을 준비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2019년 11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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