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2일 진행된 시타원교화재단 시상식에서 교화단상을 수상한 신창원교당 손도원 교도. 

그는 “회장 임기를 마치니  교화단 단장을 맡아달라는 이성연 교무의 요청이 있었다”며 “그때 나는 조금이나마 교당 교화 활성화에 기여해보자는 생각에 잠자는 교도 중심으로 교화단을 편성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교당 부회장과 교도회장을 역임하면서 누구보다도 교당 교화에 책임감을 느끼던 차에 그 나름대로 건곤일척의 묘안이었다.

교화의 성패는 교리공부에 달려있었음을 실감했던 그는 “교도들 대부분 교리에 약하고 공부가 안되어 있으니 교화가 더욱 어렵다는 것을 회장을 맡으면서 줄곧 느껴왔었고, 나 역시 누구보다 마음공부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 결과 지금은 그가 맡았던 교화단 단원들은 모두 열의있는 공부인으로 거듭났고, 교당의 5~60명 수준의 교도 숫자도 80여 명이 법회에 출석하고 있다.

그는 “교도수의 양적 증가도 중요하지만 가장 크게 바뀐 것은 교당 교도들의 공부 분위기다”며 “일요법회 외에도 화요교리법회, 금요마음공부방을 운영하는데 교도들 호응이 좋다. 일요법회 후에도 교도가 직접 강연하는 정전공부방도 진행돼 교당 전체가 공부에 열의를 갖고 거듭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2019년 11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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