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학원 정기연구세미나
‘계문 강의교재’ 등 연구발표

원불교대학원대학교가 8일 2019 실천교학 정기연구세미나를 개최해 교학 연구 열기를 높였다. 이용선 교무가 계문 공부길을 발표하고 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연구원이 2019년 정기연구 세미나를 통해 창의적 연구가 시도됐다. 8일 대학원대학교 제1강의실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총 5편의 연구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연구세미나는 김경일 총장의 기조강연 ‘원불교 후천개벽사상’을 시작으로 ▷이용선 교무 ‘대종사님, 정산종사님, 대산종사님 계문 공부길’ ▷이정일 교무 ‘전무출신 정신’의 구성요인 탐색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교육과정에서의 교과목이 가지는 의의를 중심으로- ▷조원현 교무 ‘원불교 마음공부 프로그램의 사회화를 위한 방향 모색’ -〈서유기>를 중심으로-▷박대성 교무 ‘원불교 마음공부의 관점으로 본 NLP’ ▷신지겸 교무 ‘법신불 사은을 믿는다는 것’ -원불교 신앙심 고취를 목적으로-가 발표됐고 논평자의 논평이 진행됐다.

이용선 교무는 “본 논문의 목적은 계문 강의 교재를 편찬하는 것이다”며 “<회보> 46·47·48호에 게재된 삼십 계문 조목들에 대한 감사부의 해설과 <정산종사 법설>에 나타난 정산종사의 계문 해설 등을 자료로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정일 교무는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교육과정에서의 교과목이 가지는 의의를 피터즈(Peters)의 교육개념을 기준으로 알아봤다”며 “전무출신 정식 확립이라는 교육목표는 피터즈가 말한 교육의 기준이 가지는 특성 중 규범적 기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조원현 교무는 “<서유기>를 활용한 초등학교 마음공부 프로그램의 기초적인 틀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원불교 일상수행의 요법에 적용하여 종교적 색채가 적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는 10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대성 교무는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NLP, Neuro-Linguistic Programming)을 원불교적 관점에서 조명했다”며 “마음공부의 대사회적 확산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일반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실용적 목표와 과학적 효과 검증을 통해 현대화된 공부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지겸 교무는 “법신불 사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대학원생들의 신앙 정도와 문제점을 알아보고 신앙심 고취에 대한 방법을 연구했다”며 “일원상 신앙을 실천하는 방법인 감사보은생활과 사요실천을 근간으로 하는 교육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2019년 11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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