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
국내외 석학들 한 자리에

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에서 니르베이싱 교수는 ‘유아 정신건강 및 웰니스에 세대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마음챙김 양육 프로그램들’을 주제로 부모대상 마음챙김 훈련의 전이와 효과를 심도있게 전해 주목을 받았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이번 제10회 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는 10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마음인문학을 한층 심화시키는 자리가 됐다. 7일 발표에 나선 니르베이싱 교수는 ‘유아 정신건강 및 웰니스에 세대 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마음챙김 양육 프로그램들’을 주제로 부모 및 아동 대상 마음챙김 훈련의 긍정적 효과가 이후 세대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오후에는 두 분과로 나눠 발표가 있었다. 1분과에서는 ‘마음공부의 현대적 해석-보조지눌의 <수심결>을 중심으로’(오용석·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인문학의 마음공부 프로그램 적용과 전망: 마음챙김-기반 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김은진·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공부 기반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현황과 전망: ‘심심풀이 M3’ 프로그램을 중심으로(이은수·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인문학의 철학사상적 토대에 대하여: 마음의 구조와 작용 그리고 조절의 문제를 중심으로’(이기흥·마음인문학연구소), ‘원불교 마음공부에서 ‘세움(立)’의 의미: 삼학과 사은의 통합적 적용을 중심으로’(조성훈·마음인문학연구소)의 발표로 진행됐다. 

2분과에서는 ‘마오리족의 마음챙김: 호주 토착민들의 삶의 실천과 서구 세계가 상기하고자 하는 웰빙’(캐시 리버모어·뉴질랜드), ‘영적 실천으로서의 고독: 중국 전통의 관점들’(왕병호·홍콩), ‘세 가지 명상법: 명상의 과학과 개념모형’(김완석·아주대학교), ‘마음의 소통과 마음사회의 사회학’(유승무·중앙승가대학교), ‘인내심 강화를 위한 불교철학적 수양전략에 대하여’(프라마하 솜퐁 운요·태국)의 주제발표가 이어지며 다양한 마음공부법으로 청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8일에는 각 두 분과로 나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1분과에서는 ‘마음인문학 공유 분야의 현황과 비전: 마음공부 공유 플랫폼을 중심으로’(백현기·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인문학의 사회적 확산 현황과 비전: 마음지도사 양성 시스템을 중심으로’(손시은·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공부의 한 이론적 모형: 유학의 ‘양지’와 원불교의 ‘공적영지’를 중심으로’(박성호·마음인문학연구소)의 발표가 있었다. 

2분과에서는 ‘두 고대전통의 융합: 호주 원주민 전통과 불교전통이 간마(ganma)에서 만나 섞이다’(존 앨런·호주), ‘마음챙김 연구에 현대적인 용어학 적용하기’(크리스티안 크레겔로·뉴질랜드), ‘소마사무량심 예술명상에 대한 고찰’(재마·예술명상연구소)의 주제로 흥미로운 발표들이 이어졌다. 

[2019년 11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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