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봉공회 제18회 자원봉사자
1년간 총 589명이 19,094시간
대각상, 태릉교당 이윤성 교도 수상

제18회 자원봉사자 축제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전체기념촬영하다.

공부인의 결실은 수행이며, 수행의 꽃은 봉공임을 확인시켜준 서울교구 봉공회(회장 원용희)가 자원봉사자 축제로 한 해를 갈무리했다. 17일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제18회 자원봉사자 축제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0월31일까지 59개 교당, 589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9,094시간을 봉공한 활동 내역이 공개됐다. 

서울교구 봉공회원들이 한 해 동안 무아봉공을 가장 많이 실천한 곳은 총 5,000시간을 채운 따스한 채움터의 노숙인 무료급식소로 집계됐다. 임원활동을 제외하고 그 뒤를 이은 곳은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1,932시간), 현충원 국수나눔(1,001시간), 고려대 호스피스(930시간) 등으로 나왔다. 

올해는 특히 4월 국가재난사태로까지 이어진 강원도 산불 현장에 강원교구와 함께 서울교구 봉공회원들이 제일 먼저 뛰어가 재해민들에게 급식 봉사(253시간)함으로써 강원 지역은 물론 관련단체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 바 있다.    

축사를 전한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대산종사는 잘 사는 비결로 첫째, 남이 잘되는 것을 좋아하고 빌어주는 심덕(心德)을 쌓으라고 했다. 둘째, 남을 험담하거나 비난하는 말이 아닌 남을 살려주는 언덕(言德)을 베풀고 셋째, 행덕(行德)을 나투라고 했다”며 “세상 사람들이 우리 교단을 실력보다 더 높게 평가하고 받드는 것은 세상과 함께하고자 한 봉공회원들의 공덕이라 생각한다”면서 회원들을 격려했다.  

시상에는 태릉교당 이윤성 교도가 자원봉사자 축제의 최고의 영예인 대각상을 받았다. 이어 원봉공회 이사장상은 이문교당 김안신 중앙봉공회장상은 여의도교당 이승오 ▷서울봉공회장상은 면목교당 이혜덕 ▷출가상은 의정부교당 유명헌, 태릉교당 김윤진·하영선, 여의도교당 이태언 ▷항마상은 장충교당 이대원, 한강교당 강소연, 전농교당 양진선, 신길교당 윤경하, 면목교당 김순영 교도 등 34명의 개인 수상자와 6개 교당봉공회, 10개 지역교당이 수상했다. 이날 사회는 여의도교당 전시경 봉공회원이 맡았고, 가수 김선주의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제18회 서울 자원봉사자 축제에서 대각상을 수상한 태릉교당 이윤덕 교도가 한덕천 서울교구장에게 상을 수여받은 뒤, 기쁘게 기념촬영했다.
한 해 곳곳에서 무아봉공의 꽃을 피워 봉사상을 받은 수상자들.
한 해 곳곳에서 무아봉공의 꽃을 피워 봉사상을 받은 수상자들.

[2019년 11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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