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영화제 개막식에서 출품 수상작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학생부에 참여해 수상한  5개팀의  대표  학생들이 소개되고 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과 교정원 문화사회부, 익산시가 주최한 ‘2019 제3회 소태산영화제’가 열려 문화다양성의 현대사회에 발맞춰 시대정신을 담은 영화들을 소개했다. 14일~18일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생명과 소통’이란 주제로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컨퍼런스 홀과 원광보건대학교 WM관 4층에서 성황을 이뤘다. 

소태산영화제는 종교적 울을 뛰어넘어 다양한 목소리로 자유로운 사상과 예술혼 발산을 목적하며, 사회적 문제들을 함께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원광대학교 재학생들과 청소년, 일반 시민들이 직접 작품을 출품하는 등 익산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축제가 됐다.

첫날 개막식에서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은 “소태산영화제는 작품성과 재미, 나아가 시대정신을 담아낸 영화들을 선보였다. 유명감독들의 다수 작품들을 상영할 예정이며, ‘XR체험& 워크샵’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명상의 장도 열게 된다”며 “생명과 소통이라는 작은 주제 하나가 소태산영화제로 인해 확산되고 실천되길 기원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4일 개막식을 통해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부 37팀의 우수작품 선정 시상이 이뤄졌으며, 15일~18일 영화시사회와 감독들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시사회에 소개된 영화로는 양수진 감독의 ‘세상 받든 이야기 마더 박청수’를 개막작으로 시작해 김상패  ‘소성리 그곳에는’과 ‘휴가’, 이창준 ‘테이크 미’, 지혜원 ‘안녕 미누’ 등이 상영됐으며, 그 밖에 다수의 독립영화와 수상작들이 선보였다. 

한편 영화제 출품 수상작은 일반부 금상에 이진숙 ‘자아성찰을 통한 내면의 소통’, 대학생부 금상에 현준희 외 3명 ‘취업에 관한 청년들의 고민과 심경’, 청소년부 금상에 박성민 외 2명 ‘함께하는 우리(걸그룹댄스로 자신과의 소통을 하는 여원이의 이야기)’가 선정됐다. 

[2019년 11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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