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주한옥마을 가로수에 전북교구 봉공회원들의 손길로 만든 따뜻한 털옷이 입혀졌다. 전북교구 봉공회는 11월13일 전주한옥마을에서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뜨개질 재능봉사단체인 한땀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2019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 허그’ 행사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전주시의 요청으로 전북교구 봉공회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간담회를 시작으로 ‘나무옷 입히기’ 기획에서 디자인 구상, 손수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북교구 봉공회원들이 앞장서고 참여해 가로수를 돌보기로 했다. 특히 참여자가 늘면서 ‘트리 허그 존’이라 불리는 대상지도 지난해 첫 마중길에 이어 올해는 전주한옥마을까지 확대했다. 이날 봉공회원들은 정성스레 떠온 겨울 나무옷 100여 벌을 태조로 가로수에 입혔다. 

[2019년 12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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